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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美 재고 급증에 하락‥WTI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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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발표로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33달러(2.9%) 하락한 배럴당 45.3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9월 27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11달러(2.31%) 떨어진 배럴당 47.0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4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4년간 사이 주간단위로 최고 증가치다. 또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00만 배럴 증가보다 무려 14배나 많았다.

지난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하루 평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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