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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정국 불안’에 2000선 붕괴 출발…낙폭 점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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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정국 불안에 하락 출발하며 또 다시 2000선이 붕괴됐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대외 리스크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 초반 낙폭이 점차 커지며 1990선도 위협을 받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출발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낙폭을 더 키우며 전날보다 13.40포인트(0.67%) 하락한 1993.99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 주요 증시는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4.43포인트(-0.68%) 내린 2111.7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6포인트(-0.69%) 내린 5153.58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 역시 미 대선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은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1.1% 급락한 335.33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3% 급락한 1만526.16을, 영국 FTSE 지수는 0.53% 내린 6917.1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86% 떨어진 4470.2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시각 현재 각각 111억원,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8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0.95%), 비금속광물(-0.89%), 철강·금속(-0.79%)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2.50%), 아모레퍼시픽(-2.08%), 삼성물산(-1.59%) 등이 비교적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던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총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0.42%), 한국전력(-0.91%)도 부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상한가, 하한가 종목 없이 169종목이 오르고 있고, 563종목이 내리고 있다. 66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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