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의 대북제재 결의안 논의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중국 측과) 합의를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 후 취재진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뉴욕(유엔)에서 매우 좋은 협력을 하고 있고, 좋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이해한다. 석탄 문제는 확실히 빅 이슈"라고 덧붙였다.
윤 특별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산 석탄 수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수출량 감소 등 타협점 모색의 가능성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지난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윤 특별대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의 최근 일본과 한국, 중국 순방을 수행했다. 그는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도 회동했다.
윤 특별대표는 "조만간 카운터파트를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러시아 방문 계획도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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