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유가 하락의 영향에 따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60% 내려간 6,954.2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9% 하락한 1만665.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6% 떨어진 4509.2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59% 밀린 3061.14에 거래를 끝냈다.
에너지 업종 하락세가 증시 내림세를 견인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 떨어진 배럴당 4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지난주 국가별 원유 생산량 감축분 협의에 실패하면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주 중 BP의 주가는 0.45% 밀렸다.
금융주도 약세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1.28% 하락하고 코메르츠방크 주가도 1.84% 떨어지며 DAX 30 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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