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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내년 사업계획? 여름에 겨울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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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31일 "내년 사업계획은 여름에 겨울을 준비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힘들 때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내년 사업계획? 여름에 겨울 대비해야"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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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화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조기에 끝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름에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현재의 실적 호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화학사들은 올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에틸렌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불안정한 국제유가, 중국의 자급률 향상에 따른 수출 축소, 글로벌 침체 장기화 등 장기적인 불안 요소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도 화학산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망설였다. 그는 "진짜 잘 모르겠다"며 "계속 분석은 하고 있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 계획과 관련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도 "M&A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불황에 대비한 원가절감 노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은 "(중국 자급률도 높아지고) 원가절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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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롯데케미칼 대표)은 불확실한 세계 경쟁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업계가 선제적 사업재편에 적극적인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우리 화학산업은 유가 안정화와 고부가가치화, 운영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이어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경쟁 구도 속에서 화학산업은 전후방 산업 간에 신뢰와 파트너십은 물론 산업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한 산업고도화, 연구개발(R&D)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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