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통합의학박람회서 교류협력 워크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자치단체 간 첫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전라남도와 일본 고치현이 30일 이를 기념해 산림교류 활동을 펼쳤다.
전라남도는 이날 일본 고치현 산림공무원과 목재 가공 회사 대표 13명을 초청,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 컨벤션홀에서 ‘산림분야 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일본 고치현 임업진흥환경부의 야마네 노리히코(山根則彦) 부부장을 비롯 이케가와 목재공업 유한회사 오하라 마사히로 대표이사 등 고치현 산림 공무원과 목재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치현의 산촌 진흥 정책과 목재 가공 현황, 편백숲 관리기법 등을 소개하고 전라남도의 산림 현황과 관리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치현은 산림 면적률이 84%로 일본 최고의 산림현이다. 현을 상징하는 삼나무는 일본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산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 최초로 산림환경세를 도입해 수질 향상, 산림 정비, 지구 온난화 대응 등에 힘쓰고 있으며, 목재가공기술이 뛰어나 목공품과 죽공예가 발달한 지역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고치현과 처음 가진 산림교류 행사였지만 목재 가공과 산림경영기술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꾸준한 교류를 통해 산림분야 발전과 우호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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