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가드 이정현이 좋은 슛 감각의 힘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이정현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KGC에 승리를 안겼다. 이정현은 올 시즌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외곽에서 던지는 슈팅 감각이 좋다.
이정현은 "컨디션이 좋아서라기보다 좀 자신감 있게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시즌이 시작하고 많이 휴식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올라왔고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전술이라든지 감독님이 팀 포스트업이 좋으니까 밖에서 쉬운 찬스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팀 경기력이 들쑥날쑥해서 문제다. 평균치를 잡아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춰가겠다고 했다. 이정현은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해 "워낙 미들슛이 좋고 골밑장악력이 좋다. 하지만 거의 40분 가까이 뛰기 때문에 경기 후반부에는 외곽을 위주로 하는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서로 이야기를 해서 보완을 해야 겠다"고 했다.
이어 "키퍼 사익스와 경기 중에 적극적으로 공격해달라고 했다. 사익스가 원래 공격적인 선수인데 전반전에 너무 패스만 하려고 해서 좀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사익스가 흔들어줘야 내외곽에서 찬스가 나온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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