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전자기기의 핵심원료로 사용돼 자원외교의 원인으로까지 비화될 만큼 중요한 자원인 희토류가 일본 섬 앞바다에서 대량 발견됐다.
28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와 미나미토리(南鳥)제도 앞바다 해저에서 채취한 진흙 속에 희토류 중 스칸듐이 대량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도쿄대 연구진은 이날 스칸듐 매장량 발견 소식을 전하며, 추정매장량은 약 15만t으로 현재 세계의 연간 수요의 약 990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희토류란 란탄, 스칸듐, 이리듐과 같은 17종의 희귀 금속원소를 말하는데 화학적 성질이 안정적이고 전도율이 높아 각종 전자기기의 핵심 원자재로 쓰인다.
이 중 스칸듐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 한정된 광산에서만 채굴되고 있으며 국제 시장에서 1kg당 약 5100달러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과제로 부각됐었다.
이번에 발견된 스칸듐의 채굴사업에는 일본과 미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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