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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텔레콤, 비영업가치 재평가 필요…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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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동부증권은 29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고, SK플래닛의 비영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6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6%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4207억원)에 부합했다"며 "특히 별도 영업이익률 15.4%를 기록해 마케팅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마케팅비용은 7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직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연결 실적의 관건인 SK플래닛이 9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적자폭은 전분기보다는 101억원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8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에 갤럭시노트 7 전량을 손익에서 차감하며 상품매출원가가 감소했는데 단말 교체수요에 따라 해당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이 30% 후반을 유지하면서 아이폰7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SK텔레콤에 대해 본업의 영업가치와 핵심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의 비영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SK플래닛의 적자폭은 크지만 중기적으로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고 외부자금 유치 후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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