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6일 JTBC는 청와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소유자 명의가 현직 청와대 행정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태블릿 PC의 소유주 명의를 확인한 결과, 최 씨가 아닌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이었다. 개통 당시 마레이컴퍼니 이사는 김한수 씨로 청와대 뉴미디어실의 현직 선임행정관이다.
결국 최 씨가 김 행정관 측이 개통한 태블릿 PC로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한 각종 문서들을 받아온 것이라고 JTBC는 전했다. 김 행정관이 청와대와 최 씨 사이의 연결고리라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태블릿에 떠있는 내용에서도 역시 청와대와의 관련성이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이메일 주소 'greatpark1819'는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폴더에는 2012년 6월 25일 촬영된 최 씨 자신의 사진부터 2014년 3월 27일에 받아본 독일 드레스덴 대통령 연설문까지 각종 자료들이 담겨 있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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