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공무원 채용시 면접시험을 크게 강화한다.
시는 공직가치관과 직무능력을 심층 검증하기 위해 면접시험을 20분에서 50분으로 늘리고 집단면접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면접 방식은 11월 8일 예정된 제3회 임용시험 면접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면접은 20분간 공무원으로서의 정신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성실성, 창의력·의지력·발전 가능성 등 5개항목을 평가했다.
하지만 새 면접에는 개별면접 20분 외에도 과제를 주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집단면접이 30분 추가된다.
개인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PT와 타 부서와의 관계나 대고객 서비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의사소통, 대인이해, 윤리성 등 공직가치를 검증할 수 있는 구조화된 면접과 집단면접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인-적성검사 등 직무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 선발도구를 도입해 유능한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시는 면접강화를 통해 공무원으로서 인성·마음가짐·직무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공직에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HR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과학적 선발도구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구조화 면접을 위한 면접관 교육 등 인사혁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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