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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2인자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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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오픈…서울 시내 면세점 등 6대 계획 골격
증권가, 5000억원 매출 효과 전망…롯데-현대-신세계 순위변동 가능성


신세계, '백화점 2인자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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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백화점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의 고착화된 3강 순위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업계2위 현대백화점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말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오픈하고 신세계그룹의 6대 프로젝트의 성과가 나타날 경우 백화점 순위 변동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오히려 판교점과 디큐브시티점의 성과에 따라 신세계백화점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르면 이달 내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준공 허가를 대구시에 신청한다. 준공 허가를 받기까지 통상 2달 안팎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목표인 연내 오픈이 가능해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준공허가 신청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가 될 것"이라며 "소방시설 점검은 완료됐고, 법적 요건에 부합하는 지를 따지는 준공 허가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오픈을 끝으로 신세계그룹의 6대 핵심 프로젝트는 목표의 골격을 모두 갖추게 됐다. 6대 핵심 프로젝트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2월)과 부산 센텀시티몰(3월) 확장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5월)ㆍ김해점(6월)ㆍ하남점(9월)ㆍ대구점(12월) 오픈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 매출로 집계되는 스타필드 하남과 달리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연결기준 백화점 매출로 집계돼 신규점 출점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6대 프로젝트를 통해 5000억원 가량의 매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점의 경우 1년차에는 50%가량의 효과 밖에 보지 못할뿐더러 6대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시차가 존재하는 이유에서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6대 프로젝트의 내년도 매출 효과는 5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말 오픈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내년도 매출 효과는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매출이 정상화되는데 최소 2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6대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3~4조원가량의 매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르면 내년 백화점업계 2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 현대백화점 매출은 7조3500억원, 신세계백화점 6조3000억원으로, 매출 격차는 1조500억원가량이다.


두 업체 간의 매출 차이가 좁아진 데는 투자법에 있었다. 신세계가 공격형이라면, 현대는 신중형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신중한 투자법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켰지만 신규점 출점효과는 신세계백화점의 비해 수 년 뒤쳐지게 됐다. 일례로 연내 오픈하기로 한 가든파이브 아울렛은 내년 상반기로 늦춰지게 됐고, 백화점 및 아울렛 출점 계획도 2019년으로 계획됐다. 여의도 파크원은 2020년 오픈한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측은 매출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을 자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1조500억원 가량의 매출 차이는 올해 말 더 벌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오픈한 판교점, 디큐브시티점의 일 년 매출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판교점의 올해 매출은 800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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