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홍대광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암행어사 출두요'와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가 맞붙었다.
'암행어사'는 YB의 '먼훗날'을 선곡해 달달한 보이스로 여심을 저격했다. '우비소녀'는 이수영의 '휠릴리'를 선곡해 간드러지고 청아한 목소리로 감성을 폭발시켰다.
유영석은 '우비소녀'에 "나이대를 알 수 없는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고 '암행어사'에는 "클라리넷처럼 고급스러운 음색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김현철은 '암행어사'에 "노래를 너무 잘 배우신 분이다. 그런데 초반에 너무 높게 탔다. 데뷔한 지 5년 정도밖에 안 된 것 같다"고 평했고 '우비소녀'에는 "나이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판정 결과 '우비소녀'가 53대 46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암행어사'의 정체는 데뷔 4년차 가수 홍대광으로 밝혀졌다.
홍대광은 "정말 오래 전부터 나오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제가 방송활동을 안해서 다들 모르실 줄 알았는데 추리력이 뛰어나셔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홍대광은 "제가 교회 오빠 이미지가 강해서 한계가 좀 있었다"며 "저도 가끔 딘딘 씨 같은 이미지를 보이고 싶었다"고 말해 딘딘을 당황케 했다.
홍대광은 "가면 뒤에 있어서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노래가 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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