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둘째날 5언더파 '2타 차 선두', 윤정호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서형석(19ㆍ신한금융그룹)의 루키 돌풍이다.
21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골프장(파72ㆍ7158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14언더파 130타)를 질주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KPGA 정회원이 됐고, 지난해부터 투어에 합류한 차세대 기대주다.
첫날 9언더파에 이어 또 다시 5언더파를 몰아쳐 신바람을 내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 15, 18번홀에서 차분하게 3개의 버디를 솎아냈고, 후반 파5의 3, 7번홀에서 2타를 더 줄였다. 특히 이틀 동안 단 1개의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매 홀 티 샷부터 퍼팅까지 원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
공동선두에서 출발한 윤정호(25)는 반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2위(12언더파 132타)로 밀렸다. 손준업(29)과 이승택(21ㆍ브리지스톤), 박준섭(24), 이형준(24)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 '2승 챔프' 주흥철(35)과 평균타수 1위 이창우(23)는 공동 11위(8언더파 13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최진호(32ㆍ현대제철)는 대상포진으로 2라운드 직전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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