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지금 우리 경제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대통령비서실은 정부 각 부처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추가적으로 마련한 재정·정책금융 등 10조원 이상의 정책패기지를 차질 없이 이행해 경기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내수와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런 단기적 대책과 함께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창의적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보와 관련 해서는 "유엔 안보리에서 더욱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미국·일본·EU 등과도 긴밀히 협의해 북한으로의 자금유입 등 차단,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북 제재 조치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등 각종 정부 정책이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그 결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민생안정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도 법정시한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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