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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하위팀, 드래프트 1순위 확률 12.5%→16%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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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의 좋은 성적을 내고도 최근 국내 신인선수 지명회의(드래프트)에서 1순위 추첨의 행운을 잡아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을 뽑았다. 모비스가 정규리그 2위였지만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 했고 이에 따라 1순위 추첨 확률이 하위권 팀과 똑같은 12.5%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팀이 우수한 신인선수를 뽑을 수 있는 확률을 줄이기 위해 프로농구연맹(KBL)이 차기 시즌부터 국내외 선수 드래프트 추첨 확률을 변경키로 했다. 변경된 안에 따르면 모비스의 1순위 추첨 확률은 12.5%에서 5%로 준다. 반면 하위권 팀들의 1순위 추첨 확률은 현재 12.5%에서 16%로 높아진다.

KBL은 20일 KBL센터에서 제22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국내외 선수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과 외국선수 선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해 차기 시즌부터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을 조정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전 시즌 정규경기 10~7위 팀은 각 16%,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두 팀은 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두 팀은 5%, 플레이오프 준우승팀과 우승팀은 1.5%와 0.5%의 확률을 각각 배분해 지명권 1순위부터 4순위까지 1차 추첨이 이뤄진다.

지난 3년간 드래프트 확률 배분은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이 동일 확률(12.5%)로 상위 1순위~4순위까지 1차 추첨하는 방식이었다. 이같은 방식은 구단들이 선순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탈락하는 것(tanking)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KBL은 지난 3년간 드래프트 확률 방식을 시행한 결과 고의로 패배하는 현상은 차단했으나, 하위 성적 구단들의 전력강화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차기년도(2017년도) 외국선수 선발 시점부터 추첨 확률 배분을 변경해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하위팀, 드래프트 1순위 확률 12.5%→16%로 유재학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이 지난 18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종현을 지명한 후 그에게 구단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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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첨, 즉 5~8순위에 대한 지명권은 정규경기 성적을 반영한 기존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5~8순위에 대한 지명권은 전년도 성적을 반영해 최대 40%~10%까지 차등 적용해 추첨을 진행한다.


단, 상위 지명권 1순위~4순위 추첨 결과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이 추첨되지 않았을 경우 10순위, 9순위로 배정된다. 또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 중 상위 지명권 1순위~4순위에 추첨된 경우엔 잔여 여섯 팀 중 전 시즌 정규경기 상위 두 팀이 9, 10순위에 고정된다.


KBL은 이번 드래프트 확률 배분 변경안은 ▲1차 추첨시 적은 확률이라도 플레이오프 우승,한준우승팀까지 선순위 지명권 확보 기회를 부여키로 한 것과 ▲플레이오프 탈락팀들에게 배분율을 증대시켜 기존보다 전력보강의 가능성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우수선수 선발을 위한 플레이오프 고의탈락 방지를 위해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탈락팀 간 확률 차등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선수 선발 방식은 차기 시즌에도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이 유지된다. 세부 시행 방안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마련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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