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일본서 열리는 4대 투어 대항전 더퀸즈 "목표는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이 선봉을 맡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8일 오는 12월2일 일본 미요시골프장에서 개막하는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총상금 1억엔)에 출전할 드림팀 9명을 확정했다. 지난 10월2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종료 시점 상금랭킹에 따라 고진영(21)과 장수연(22), 배선우(22ㆍ삼천리), 이승현(25ㆍNH투자증권), 김민선5(21ㆍCJ오쇼핑), 조정민(22) 등이 가세했다.
조정민은 당시 랭킹 8위였지만 6위 이민영2(24ㆍ한화)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에 따라 대타의 기회를 얻었다. 박성현은 "지난해 아쉽게 일본에 우승을 넘겨줘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2명의 추천선수는 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28)와 지난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김해림(27)이 선발됐다.
이 대회가 바로 한국(KLPGA)과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등 4개 여자프로골프투어 대표 선수들이 9명씩 팀을 꾸려 격돌하는 무대다. 한국은 지난해 첫 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첫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과 둘째날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에 이어 최종일 싱글매치로 우승을 가린다. 이기면 승점 3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 우승상금은 4500만엔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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