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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미래재단, '넥스트 그린-토크 콘서트' 성료…시민 14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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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참가 신청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견 나누는 소통의 장 마련

BMW 코리아 미래재단, '넥스트 그린-토크 콘서트' 성료…시민 1400여명 참가 BMW 코리아 미래재단 넥스트-그린 콘서트에서 토벤 카라섹 BMW 코리아 전무(CF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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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넥스트 그린-토크 콘서트'에 시민 14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삶과 미래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가치관을 확산하고자 개최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11인이 연사로 나섰다. 인문학에서부터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관점으로 기획된 강연 내용을 통해 환경과 지구, 그리고 우리들의 삶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넥스트 그린-토크 콘서트는 생태학 박사 안병옥 씨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습관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설명, 대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산악인 엄홍길 씨가 '자연의 부메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수년간 산을 오르며 얻은 인생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 강연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소설가 김영하 씨와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는 독서, 즉 이야기를 읽는 행위를 통해 공감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생충 정신이 환경을 살린다는 내용으로 각각 강연했다. 첫째 날 마지막 강연으로는 정리전문가 윤선현 씨가 '미니멀 라이프'를 주제로 비움의 삶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은 환경을 생각하는 경제학자로 잘 알려진 홍종호 교수의 '지속 가능한 삶으로의 전환'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씨는 '빅데이터로 바라보는 인간의 욕망과 환경'에 대해, 작가 서화숙 씨는 '오래된 집에서 사는 즐거움'을 소개했다. 또한 강동구청과 함께 길냥이 급식소를 기획한 대한민국 1세대 웹툰 작가 강풀 씨는 생명 존중에 대해 경종을 울렸고 연예계 대표 에코피플 송은이, 김숙 씨는 '에코라이프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토크'를 통해 환경을 위한 작은 습관을 소개하며 이틀간의 토크 콘서트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김효준 BMW 코리아 미래재단 이사장은 "수많은 참석자들과 강연회의 열기를 통해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작은 점에서 시작된 물의 파장이 끝없이 퍼져 나가듯 넥스트 그린-토크 콘서트가 올바른 가치관 확산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스트 그린-토크 콘서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참석할 수 있는 열린 환경 토크 콘서트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과 준비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한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초대장을 제공했다.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최근 대두된 환경 문제 이외에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책임 있는 리더 양성'의 비전 아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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