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은 노동당 창건일 71주년을 맞은 10일 오전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한 특별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도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기사를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당 창건일 0시에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2014년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0일 0시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올해는 아직 참배소식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통상 기념일 전날 열리는 중앙보고대회 관련 소식도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기념일 당일 개최되는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 언론매체들은 밝히지 않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정부는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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