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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르노삼성, 4위 경쟁 박빙…올해 나란히 내수 10만대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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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내수 시장 4위 자리를 높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연간 내수 판매가 나란히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의 올해 1~9월 점유율이 각각 5.5%, 5.4%인 것으로 나타났다. 0.1%포인트 격차의 초박빙 승부다.

쌍용차는 올들어 9월까지 7만3929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은 7만1204대를 팔았다. 쌍용차는 전년 대비 6.8%, 르노삼성은 25.4% 각각 증가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나란히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로 국내 자동차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투톱 전략을 통해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렇다 할 신차 없이 힘겨운 싸움을 했던 르노삼성의 경우 올해 SM6와 QM6를 상·하반기에 각각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SM6는 9월까지 누적판매가 4만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9월 출시된 QM6는 출시 첫 달 2536대를 판매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QM6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사전계약을 포함한 계약 건수가 1만대를 넘어서 월 판매량 5000대 목표를 위해 순항 중이다. SM6와 QM6의 성공은 르노삼성의 고급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두 차종 모두 최고급 트림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르노삼성은 QM6의 판매량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11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출시한 티볼리에 올해 3월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추가되며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는 올해 1~9월 4만7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6% 늘었다. 티볼리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 등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다 티볼리 에어가 준중형 SUV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에도 판매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쌍용차의 신차가, 올해는 르노삼성의 신차가 각각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4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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