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10~11일 충남 부여국민체육센터와 부여롯데리조트에서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애학생들에게 직업기능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직업인으로서의 꿈을 다지고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 1972년부터 전국 규모로 열리고 있다.
'도전! 꿈을 향해 더 높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올해 대회에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 265명이 4개 분과 총 12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장애특성을 고려해 시각장애 분과는 음악, 점역교정 등 청각이나 촉각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청각장애 분과는 시각디자인 등 청각 이외의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지체장애 분과는 과학상자 조립 등 소근육을 주로 활용한 종목들을 각각 선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지의 특색을 살려 청각장애 시각디자인 종목에서 백제문화제 상징물을 활용한 포스터도 제작할 예정이다.
대회 최우수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을, 대상 12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에게는 대회장상을 수여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학생들의 전문 직업기능이 신장돼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직업인으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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