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일까지 성북구청에서 열려 ‘마실열기’를 시작으로 ‘동행콘서트’, ‘마을미디어 페스티벌’로 즐기며...‘너의 목소리가 보여’ 마을 일을 제안하며... ‘주민참여예산 총회’, ‘마을민주주의 심포지엄’, ‘어린이·청소년 열린토론회로’ 결정하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마을민주주의 축제 '마을민주주의를 노래하다'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성북구청에서 펼쳐진다.
마을민주주의란 주민 스스로 자치역량을 길러 마을공동체 안에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성북구는 지난해 4월 마을민주주의 원년을 선포, 1년6개월이 지난 지금 차곡차곡 그 알맹이를 맺어가고 있다.
경비원 해고문제를 주민의 지혜로 해결한 동행(同幸)프로젝트, 마을과 복지를 결합한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의 선도적인 운영, 마을현안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해결하는 마을계획 수립, 전국에서 손꼽히는 모범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등 결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마을민주주의 축제는 '즐기며, 제안하며, 결정하며'는 부제처럼 시민이 직접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진다.
먼저 '마을축제를 즐기며'로는 마을주간행사 오프닝 행사인 ‘마실열기’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개최된다.
11일 오후 7시에는 역시 바람마당에서 공연을 통해 마을공동체 의미를 되새기는‘마을민주주의 동행(同幸)콘서트’가 펼쳐진다.
12일 오후 6시에는 ‘마을미디어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마을 일을 제안하며'로 시민 자유발언대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축제 기간인 3일 동안 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려 마을 일을 ‘제안’한다.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이루어지는 시민 자유발언대는 주제와 내용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성북마을TV에 방영하여 날 것 그대로의 시민 목소리가 다른 시민들과 생생하게 공유된다.
아울러 시민발언은 제안, 민원, 기타로 분류, 제안은 심사 후 시상 후 구정에 반영, 민원은 검토, 그 결과를 시민에게 바로 알려줄 예정이다.
'마을의제를 결정하며'로 모바일 투표, 타운홀 미팅, 무작위선정 주민대표가 그 특징인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총회가 10일 오후 3시에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어 심포지엄 ‘마을민주주의의 모델 : 작은 정치의 큰 상상력’이 11일 오후 2시에 열려 대규모 주민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심포지엄의 전 과정은 인터넷TV(www.ohmynews.com)에서 생중계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청소년구정참여단원 등이 참여하는 ‘어린이?청소년 열린토론회’가 12일 오후 4시20분에 성북아트홀에서 개최 돼 2017년도 어린이?청소년참여예산 1억 원으로 지원할 사업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빛나는 계절인 이 가을에 마을민주주의 축제를 통해 성북구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며, 제안하며, 결정하며 마을민주주의를 함께 노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성북구의 마을민주주의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b.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02-2241-2204로 문의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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