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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태풍 차바에 차량 피해 속출‥1400여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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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차바'가 남부지방을 덮치면서 제주·부산·울산·경남지방을 중심으로 차량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6대 손해보험사들에 접수된 차량 침수·파손 피해는 1431건에 이른다. 차량 침수가 801건, 낙하물로 인한 파손이 631건이었다. 이를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103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태풍·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어 파손된 경우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다면 보험회사로 부터 차량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다. 피해자는 침수피해를 확인하고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회사에 보상금을 청구 할 수 있다. 단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받기 어렵다. 또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놓았을 때 빗물이 들어간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없다.


손보사 관계자는 "태풍이 생각보다 강해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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