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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일주일]'우려가 현실로' 고급음식점의 눈물…"3만원 상한선 재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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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미만'대로 판매하는 외식업체들도 영향
"가격 낮춰도 예약 0건"…고급식당 인접한 술집·노래방도 덩달아 매출 '뚝'

[김영란법 일주일]'우려가 현실로' 고급음식점의 눈물…"3만원 상한선 재논의 필요" 여의도역 인근의 한 일식전문점은 한때 8개의 별실이 가득 찰 정도였지만 김영란법 합헌 결정 이후부터 예약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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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김영란법으로 고급식당들이 피해를 입긴 하겠지만, 중·고가 식당들에 더 많은 피해가 갈 수 있다. 식사값 상한선인 3만원은 고가라기보다, 중고가 시장의 객단가에 해당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결국 외식업계에 또 다른 양극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일주일째를 맞아 고급식당들은 '식사값 3만원'에 대한 가격상한선의 현 실성을 꼬집었다.

여의도역 인근의 일식전문점 총주방장은 "3만2000원, 3만5000원짜리 코스가 최저가였는데 김영란법 시행으로 최근 울며겨자먹기로 3만원짜리 코스를 새로 내놨다"며 "그런데도 예약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가격을 2만원 대로 더 낮추거나 단품 메뉴를 내놓는 등의 대안을 찾아보는 게 어떻냐는 질문에 그는 "여의도 일대 임대료와 고급인력 인건비를 고려하면 코스를 3만원 이하로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식사값 3만원은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위치한 한정식집은 김영란법 전주부터 고객이 줄기 시작하더니 시행 직후부터는 저녁 예약을 한 건도 받지 못했다. 저녁코스 가격은 1인당 3만5000원부터이기 때문에 저녁장사는 아예 어렵다는 게 이곳 담당자 설명이다. 점심메뉴는 2만4000원부터 2만9000원으로, 김영란법 식사 상한선인 3만원을 넘지 않지만 점심 예약도 최근 반토막 났다.


이에 김영란법 시행 이후 법인카드로 밥값, 술값을 결제한 비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직후인 지난 달 28일과 29일, 음식점에서 쓴 법인카드 이용금액은 4주 전보다 8.9% 감소했다. 특히 음식점 중에서는 한정식집 이용금액이 17.9% 감소해 가 장 큰 폭으로 줄었고, 중국음식점도 15.6% 감소해 뒤를 이었다.


문제는 '3만원 미만'대로 판매하는 외식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전국 5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식업 매출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객단가가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외식업체는 김영란법 합헌결정 이후 매출이 19.97% 감소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3만원 미만의 외식업체들도 김영란법에 의한 매출감소가 17.34%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급식당에 인접한 술집들도 덩달아 죽을 쓰고 있다. 저녁식사조차 하지 않다보니 술집, 노래방 등 2차로 가던 곳들도 발길이 끊긴 까닭이다. 이에 고급식당 주변에 있는 호프집들은 문을 열어놓고 고객을 맞고 있었지만, 자리는 텅 비어있었다.


고급일식당 인근의 한 술집은 "이달 매출이 1000만원 정도 줄었다"면서 "와인 2만원, 사케 3만원 등 코키지 비용을 받고 주류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오는 손님 자체가 줄고 있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특급호텔들은 이번 주부터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식음료 업장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중구의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접대 수요는 주말보다 주중에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의 경우, 식음료장 매출 감소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주중 매출은 일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감소폭은 10%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영란법 시행의 영향으로 그동안 가격대가 너무 높아 일반인들이 부담을 느꼈던 고급식당들과 호텔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가격거품도 빠질 수 있 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연회장 뱅커스클럽은 1인당 3만원 이하의 연회 메뉴 9종을 새롭게 내놨고 워커힐호텔에서는 중식당과 한식당에서 이미 3만원 이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서울가든호텔은 뷔페 레스토랑에서도 점심메뉴를 2만9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리버사이드호텔은 중식당에서 평일 점심 1만4500원짜리 코스요리를 내놨다.


한 프랜차이즈 불고기전문점은 11월30일까지 클라우드 생맥주 또는 하우스 와인을 별도의 시간 제한없이 1인 4900원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한우전문점에서는 고기가격 대신 단품메뉴 등의 가격을 내려 판매했다. 이밖에 초밥전문점에서는 2만2000원짜리 정식을 2만원에 할인해 '영란정식'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인하 효과를 이끌어내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식사값 3만원에 대한 현실성은 물가 등을 고려할 때 재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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