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국제유가 상승 훈풍에 2070선 탈환 눈앞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8년만에 이뤄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호재에 2070선을 넘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16.29포인트(0.79%) 오른 2069.3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68포인트(0.52%) 오른 2063.74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94포인트(0.61%) 상승한 1만8339.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53%) 상승한 2171.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4포인트(0.24%) 오른 5318.55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8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4시간 반 동안 회의를 한 끝에 지난 8월 기준으로 하루 3320만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3250만∼3300만배럴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 넘게 올랐다.

이시각 개인이 573억원 순매도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30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 보험(0.81%), 운송장비(1%) 순으로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19%), 섬유의복(-0.08%) 등은 내림세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기대에 힘입은 건설주와 정유주가 상승 분위기다. 대림산업이 5%대로 가장 높게 오르고 있고 GS건설과 현대건설도 4% 이상 상승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의 플랜트 발주 증가 기대가 커져 건설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주도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이 4%대로 오르고 있고 에쓰오일과 GS도 각각 2~3% 내외로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KT&G(2.02%), SK텔레콤(1.12%), POSCO(1.09%), 삼성전자(0.96%) 등이 상승중인 반면 SK하이닉스(-1.7%)와 한국전력(-1.22%)은 하락중이다. 특히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놓고 NAVER와 SK하이닉스의 순위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