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김재수 장관 해임안 처리에 항의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태옥 의원을 비롯해 전희경, 민경욱, 이양수 의원 등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당 소속 의원 129명 전원의 명의로 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정 의원은 "정 의장에 대해선 여러가지 도덕적 문제도 있었지만, 더 이상 참고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징계를 요구하고 사퇴 촉구하는 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사퇴촉구결의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의회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한 사퇴이기 때문에 여야를 떠나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있다. 충분히 과반수를 확보하리라 굳게 믿고 있다"며 "본인이 진정성 있게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경 의원도 "정 의장은 개원사에서 의장 중립의무를 지운 국회법 위반했다. 이번엔 해임안 처리를 날치기 하는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부당거래를 위해서 멀쩡한 사람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토록 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의장으로서 반드시 책임져야 하고, 그 책임은 사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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