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ARM에 필요한 우주선 개발 제안 요청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다가오는 소행성
다가서는 우주선
새임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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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의 지구 충돌은 언제나 인류의 관심사항 중의 하나이다. 지구 종말의 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겟돈' 딥임팩트' 등 그동안 관련 영화도 수두룩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1일(현지 시간) 소행성궤도수정임무(Asteroid Redirect Mission, ARM)에 필요한 로봇 우주선 개발에 대한 제안 요청서를 공개했다. ARM에 필요한 우주선은 소행성에 매우 가까이 접근해 수십 톤의 암석을 채취하는 역할을 한다. 무인과 유인 우주선 등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된다.
ARM은 궁극적으로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해 충돌을 회피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외에 소행성을 붙잡아 달 궤도에 가둔 뒤 여러 연구 작업을 수행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물론 민간업체들은 희귀한 광물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소행성에또 다른 관심이 있다. 광물을 채취하겠다는 상업적 이해가 겹쳐 있다.
이 무인 로봇 우주선 개발에는 이미 록히드마틴, 스페이스시스템, 보잉, 오비탈ATK 등 4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개발될 우주선은 태양에 1.3AU(1AU는 태양과 지구 거리인 1억5000만㎞)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이 타깃이다. 2020년까지 정확히 어떤 소행성이 타깃이 될지 정해지지 않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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