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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경주지진 피해지역, 응급복구·특별교부세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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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경주지진 피해지역, 응급복구·특별교부세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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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경주 지진 발생과 관련해 "소관 부처별로 지진피해와 호우피해 현황을 각각 신속히 점검하고, 응급복구와 특별교부세 교부 등 각종 지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어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경주 등 지역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처,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지진과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추가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지진과 호우로 약해진 지반과 원전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진 피해에 대한 범 정부 차원의 합동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부처가 적극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각 부처와 모든 공직자는 더욱 면밀히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면서 "정기국회 회기 동안 정부정책의 성과를 국회와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또 "국회의 타당한 지적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의미 있게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해 달라"며 "19대 국회의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돼 20대 국회에 다시 제출된 핵심개혁과제 관련 법안 등 처리 필요법안들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황 총리는 "최근 한류 열풍 등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대만 등 각국의 단체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광산업이 경제활성화와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진행되고 다음 달에는 가을 여행주간(10월24일~11월6일)이 예정돼 있다"며 "문체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행사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해 많은 해외관광객이 찾는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을 여행주간 동안 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다양한 지역축제와 명소를 방문하실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면서 "바가지요금 등 관광부조리를 철저히 단속하고, 개인·그룹·의료 등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등 '다시 찾는 한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국회통과와 지난 6월 발표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언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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