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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에든버러축제 '2016서리풀페스티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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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 10월2일 축제의 백미 700m 화려한 ‘서초강산퍼레이드’ 진행, 9일간 세빛섬, 예술의전당 등 서초구 일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해 연인원 17만명, 1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성공적 축제란 평가를 받은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시민 곁으로 다가온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4일부터 10월2일까지 9일간에 걸쳐 세빛섬, 반포대로, 예술의 전당 등 서초구 일원에서 ‘문화로 하나 되다’란 주제를 슬로건으로 ‘2016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공공기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와 주민의 ‘함께 하는 축제’, 문화 소외계층과의 ‘나눔 축제’, 친환경 컨셉의 ‘쓰레기가 없고 재활용의 착한 축제’로 치러질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4.4km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퍼레이드와 지상최대의 스케치북 등 총 60여개의 고품격 문화 예술 공연이 다채롭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 10월2일 반포대로 10차선 막고 최대 규모, 최고 수준 문화퍼레이드 향연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10월2일 오후 4시부터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펼쳐지는 ‘서초강산퍼레이드’. 30여 개팀 3900여 명이 참가해 ‘희망과 미래를 향해 문화로 하나가 되어 나아가는 문화도시 서초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진’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서초의 ‘강(한강)’에서 시작하여 ‘산(우면산)’에서 끝난다 하여 붙여진 ‘서초강산퍼레이드’는 세빛섬을 출발해 예술의 전당까지 4.4km 구간에서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장애인, 어린이, 또봇, 반려견, K-POP 스타 등이 총 출동하는 5개 섹션의 행진으로 꾸며졌다. 행렬 길이만도 700m나 된다.

한국판 에든버러축제 '2016서리풀페스티벌' 팡파르 지난해 열린 서초강산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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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이번 퍼레이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클래식 공연 등의 문화예술을 거리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 참여, 문화갈증 해소 등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려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퍼레이드의 ‘섹션1(축제의 시작)’은 드론(5대), 비행선(2대)이 상공을 날고 카운트다운에 맞춰 오색연화가 쏘아 올려지며 퍼레이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리우 및 런던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구본찬, 오진혁 선수가 탑승한 퍼레이드카를 필두로 12대의 수방사 헌병대 및 경찰 싸이카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플로트카의 오고무 퍼포먼스의 뒤를 따르며 힘찬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에 앞서 국립국악원 길놀이, 학생오케스트라, 연합풍물패, 유치원생 1백여 명의 ‘어린이 미니퍼레이드’ 오프닝공연이 퍼레이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플로트카 위 오페라 시집가는 날, 발레, 오케스트라 등 문화 대행진


이어 ‘섹션2(서초의 문화DNA)’에서는 플로트카 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 문화대행진이 이어진다. 70명의 취타대를 필두로 길 위의 오페라 ‘시집가는 날’과 하이브랜드 발레단, 오케스트라 공연이 벌어진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무림강호가 내한해 한국 무술협회 단원들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무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한편 50필의 말이 등장해 어린이 승마단 퍼포먼스, 마장마술 등 기마대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15명으로 구성된 오페라 ‘시집가는 날’은 1993년 오페라극장 개관 공연이었던 국립오페라단의 ‘시집가는 날’을 재현한 퍼포먼스로 야외 도로의 차량에서는 이루어지는 파격적 공연이란 점에서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섹션3(PASSION)’은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문화로 하나되는 열정의 행진’이다. 수방사 군악대 및 경찰의장대 70명으로 구성된 흥겨운 화합의 퍼포먼스가 선두에 선다. 영국 덜위치칼리지 및 프랑스학교의 퍼레이드, 플로트카에서의 걸그룹 소나무, 소년24 등 K-POP스타의 공연과 함께 셔플댄스 및 브라스밴드마칭 퍼포먼스 등 300명이 출연해 젊음의 열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파워풀한 퍼레이드다.


HARMONY를 테마로 한 ‘섹션4’에서는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문화로 하나되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연과 환경을 향한 두드림 퍼포먼스, 외발자전거 등 60여명이 등장한 이색 자전거 퍼포먼스의 묘기, 장애인댄싱 퍼포먼스, 견주와 반려견이 커플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하나 되는 반려견 퍼포먼스 등 ‘모두가 문화를 통해 하나’임을 보여준다.


또 어린이 대상으로 대형 또봇 캐릭터 3대가 등장, ‘책읽어주세요’의 초대형벌룬을 100여 명이 떠받치고 교육도시 서초의 독서 캠페인도 벌인다. 특히 ‘두드림 퍼포먼스’는 드럼라인 베이스로 자연을 상징하는 장구와 재활용품 도구 등을 이용한 빠른 연주 공연으로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축제 컨셉트를 담았다.


끝으로 ‘섹션5(FINALE)’에서는 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1만인의 대합창으로 이어지는 브릿지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60명의 몸짱 소방관 퍼레이드, 시민행렬퍼레이드, EDM 음악에 맞춘 이색 마라톤 ‘컬러 미라드’ 퍼레이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화려한 사물놀이 퍼포먼스가 퍼레이드 참가 시민들을 ‘만인 대합창’ 장소인 예술의전당으로 길을 열며 퍼포먼스의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의 맨 마지막은 행사장이 열렸던 반포대로를 24대의 청소차가 음악 퍼포먼스와 함께 물줄기를 내뿜으며 바닥 청소를 통해 또 다른 이색 볼거리의 장관을 연출한다.

한국판 에든버러축제 '2016서리풀페스티벌' 팡파르 지난해 열린 서리풀페스티벌 스케치북


이번 퍼레이드의 총연출을 맡은 한중구 감독은 “퍼레이드는 문화 중심도시 서초의 모든 문화역량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까지 반포대로 거리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대한민국 문화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고 즐기며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을 총괄 지휘한 베테랑 공연 연출가다.


◆아스팔트 위에서 시민들의 심장을 뛰게 할 패밀리 축제, 지상 최대 스케치북


퍼레이드와 함께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될 가족형 축제,‘지상최대 스케치북’이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어린이와 엄마 등 가족이 함께 하는 난장이다.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 3만㎡(9075평)의 아스팔트가 캔버스로 변신한다.


이 날 만큼은 1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1년에 딱 한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차량 대신 시민이 주인인 셈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24만 6천 갑)로 자유롭게 낙서하며 꿈과 희망을 맘껏 뽐내고 일탈을 즐기는 이색 이벤트다. 특히 자신이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에 담아 인증샷을 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시상도 하며 전시회 기회도 주어진다.


또 스케치북이 열리는 곳곳엔 ‘버킷리스트 코너’를 마련, 자유롭게 소원도 빌며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누에다리~서초역 구간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벌이는 브라스밴드와 타악기 공연, 풍물패, 강강술래 등의 ‘지상 최대 공연 난장’이 펼쳐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다. 구는 스케치북 행사 및 퍼레이드에 유치원생 및 초중고생을 비롯 군장병과 가족 등 주민 약 20만 여명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형주와 김세환, 혜은이등 총 9명 출연, 14곡의 추억의 히트곡 선사


26일에는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초구에 거주하는 9명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7080 서초컬처클럽(SCC)의 첫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3부로 나눠 90여분 넘게 방송인 김승현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공연은 쎄시봉 멤버 윤형주와 김세환, 혜은이, 남궁옥분, 권인하, 유열, 민해경, 성악가 김성일씨 등 총 9명이 출연해 70~80년대 추억의 히트곡 14곡을 선사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65세 이상 노인, 발달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오후 3시30분과 직장인 대상으로 7시 30분 각각 2회에 걸쳐 공연한다. 이들은 지난 7월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자’며 재능기부 봉사클럽인 서초컬쳐클럽(Seocho Culture Club)을 결성, 매년 무료 공연을 갖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서리풀페스티벌에 맞춰 여는 첫 무료 콘서트로 이처럼 지역 거주 연예인 9명이 지자체의 홍보대사로 집단 활동하는 것은 드문 케이스다.

한국판 에든버러축제 '2016서리풀페스티벌' 팡파르 지난해 열린 서리풀페스티벌 개막식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인기 록밴드 ‘레 지노상’ 내한 공연


10월1일 오후 4시부터는 ‘한국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에서 '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함께 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나타내는 세 개의 테마다. 무엇보다도 이날 프랑스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올해 최고의 록앨범상을 수상한 인기 록밴드 ‘레 지노상’이 내한해 ‘또 다른 피니스테르’, ‘완전한 세상’ 등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이번 방한은 구가 지난 7월 파리15구와 상호 MOU를 체결한 데 따른 문화교류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노브레인, 알리, 손승연, 소나무, 울랄라세션, 민해경 등 한국의 인기 뮤지션이 총출동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인다. 특히 한켠에선 세계음식축제도 열린다. 프랑스의 크레페와 와인, 터키의 케밥, 일식 요리, 파키스탄의 탄두리 치킨 등 다양한 지구촌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1만인의 대합창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의 대미는 10월2일 오후 6시10분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1만여 명이 함께 부르며 초대형 합창인 ‘만인 대합창’이다. 연령, 지역, 세대, 종교를 초월해 1만여명이 다함께 문화로 하나되는 메시지를 전한다. 40인조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모집을 통해 모인 합창단원과 거리퍼레이드 참여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이다.


이들은 세계 유일의 보이스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의 양재무 음악감독 지휘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상록수’, ‘사랑으로’, ‘서초 아리랑’, ‘젊은그대’, ‘앞으로 앞으로’ 등을 부르며 감동의 하모니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엔딩곡으로 ‘고향의 봄’을 합창, 마음의 고향을 되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만인대합창’에서 첫선을 보인 ‘서초 아리랑’은 고학찬 서리풀페스티벌 조직위원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개사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엔딩곡이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져 ‘2016 서리풀페스티벌’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게릴라식 프린지 & 버스킹 20여 곳서 열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거리 곳곳에서는 브라스밴드, 타악밴드, 댄스 등 프린지&버스킹 상설공연이 열린다. 세빛섬, 강남역, 고속터미널 광장 등 5개 지역에서 열려 서초 전역을 공연 열기로 들썩이게 만든다.


24일은 반려견 1천만 마리 시대를 맞아 서초동 용허리공원에서 동물사랑 등 반려견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서초 반려견 축제’가 열린다. 30마리가 참가하는 ‘이쁜견 콘테스트’를 비롯 반려견 건강검진, 미용서비스가 무료로 진행되고 식전행사로 인명구조견의 훈련시범, 장애물 뛰어넘기, 어질리티 스피드게임 시범 등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클래식 한류의 정상급 솔리스트 80명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


9월 27일엔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정상급 솔리스트 80여명으로 구성된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의 ‘보이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눈여겨볼 만 하다. 세계적 수준으로 클래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이 마에스트리’의 남성 오페라 가수들과 유니세프 합창단, 법원 합창단의 협연 공연이다. 이어 28일 오후7시 세빛섬 야외무대, 30명의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된 ‘서리풀오케스트라’가 전 세계를 강타한 아코디언 히어로인 리투아니아 출신의 ‘마티나스 레비츠키’와의 협연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30일에는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댄서들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댄스 공연, ‘국립예술단과 함께 하는 댄싱페스티벌’이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주역, 발레리나 성신여대 김주원 교수의 K-Dance의 모든 것을 담은 무대다.


◆중국 무림강호 소림무술과 비보이 접목 공연 선보여, 유커 치맥이벤트도


10월 1일에는 유커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오후 7시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중공연 관광 컨텐츠 ‘무림강호’는 중국 허난성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소림무술과 비보이, 발레가 접목된 융복합 공연 컨텐츠이다. 식전행사로 수백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참여해 치맥 이벤트도 벌어져 침체된 경제활성화 등 문화자원의 관광콘텐츠화에도 앞장선다.


또 10월 1~2일 이틀 동안 서초동 악기거리 일대에서는 ‘제1회 서울악기거리축제’가 처음 개최돼 악기점별로 작은음악회, 연주 체험장, 악기 벼룩시장 등이 열리고 콘서트 관객을 위한 무대복장 경매 이벤트도 벌어진다.


이외도 지역 및 전통축제와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주목거리다. 9월 24일 잠원체육공원에서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잠원’이라는 지역의 유래에서 시작된 ‘잠원나루축제’가 열린다. 친환경 주제로 어린이와 어르신 등 시민이 모델로 나서 업사이클링 패션쇼가 열리고 왕비친잠행사, B-boy 공연 등 주민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가 볼거리다. 9월29일은 양재시장 골목길에서 ‘말죽거리 축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말의 먹이를 주기 위해 쉬어가던 지역유래에서 시작된 축제는 역사를 테마로 여섯필의 승마퍼레이드, 승마 먹이주기 체험, 재능기부 공연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배카페골목 먹거리 한마음 축제’가 9월30일 130개 업체가 참여, 음식 할인축제 및 공연이 벌어진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친 총 43대의 푸드트럭이 배치된다. 맛과 메뉴 등을 심사, 검증된 유명 푸드트럭이 총출동해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구는 이번 축제에서도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학교와 공공기관, 종교단체, 기업, 주민의 자발적 참여 ▲행사종료 후 페스티벌 티셔츠 및 홍보용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에코백 판매 수익금의 문화소외계층 전달 등 ‘축제 뒤의 또 다른 축제’에 앞장선다.


또 ▲행사장에 ‘제3세계 기부를 위한 티셔츠 자율반납함’을 설치하는 등 빈곤국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용품 기부 ▲주요 공연장에 공연관람 기부를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환경영화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 등 환경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참여와 나눔,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의 드레스 코드는 상의 빨간색 티셔츠와 하의 흰색 바지다. 구는 서울시 마을버스 서초지부조합과 협의하여 축제 개막일인 9월 24일, ‘서초강산퍼레이드’와 폐막공연 ‘만인 대합창’이 진행되는 10월 2일 이틀간 빨간색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으면 지역 내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축제의 특징으로 축제기간을 지난 해 6일에서 9일로 늘리고 문화공연도 50개에서 60여개로 컨텐츠를 확대하는 등 더욱 웅장하고 볼거리 많은 축제로 꾸몄다 ‘서초강산 퍼레이드’의 참가 인원도 900명에서 3900명으로 대폭 보강돼 공연 위주의 더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만인 대합창’, 2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 등 시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행사들로 채웠다.


이와 함께 한·중 공연관광컨텐츠 ‘무림강호’에서는 중국인 수백 명이 참여하는 치맥파티도 열려 문화축제의 관광상품화에도 신경을 썼다.

한국판 에든버러축제 '2016서리풀페스티벌' 팡파르 퍼레이드 진행도


구는 ‘서리풀페스티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문화예술계 리더급 인사 19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 축제의 컨셉 및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축제의 정체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축제에 접목시키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이를 반영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의 문화역량을 집결시켜 축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원 높은 대한민국의 문화의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며 “서리풀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니스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느끼며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 와서 보시면 ‘서리풀 원더풀!’이란 탄성이 절로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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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과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경제와 환경을 아우르는 이른바 '기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규제 중심의 환경정책과 산업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간 상충해온 문제를 통합 부처를 통해 관리·조율하겠다는 복안이다.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설립 배경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깊게

  • 25.06.1110:25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확장재정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처 개편의 핵심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에 있다. 한 해 670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으로 '정부 안의 정부'로 군림해온 기재부의 기능을 분산하고 예산 편성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료의 견제를 무력화시켜 예산 편성이 정치적 목적에 휘둘릴 수 있고, 국가 재정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 25.06.1010:57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606:10
    세종 집무실·국회의사당 건립…아직은 '하세월'
    세종 집무실·국회의사당 건립…아직은 '하세월'

    새 정부가 서울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지 조성을 위한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이라 계획을 실현하기까지는 상당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정부의 추진 의지 정도에 따라 계획 실현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새 정부 국정 방향을 마련하는 국정기획위원회 출범과 함께 업무 보고를

  • 25.06.1306:10
    법인 기부 허용…고향사랑기부제 문제 해법 될까
    법인 기부 허용…고향사랑기부제 문제 해법 될까

    이재명 정부가 고향사랑기부제 개선을 국가균형발전 과제로 검토하면서, 제도 전면 손질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된 '법인 기부 허용' 방안이 실현될 경우 제도의 외연은 넓어지겠지만 기업에 대한 '반강제적 기부 압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자발성과 투명성, 형평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

  • 25.06.1110:39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과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경제와 환경을 아우르는 이른바 '기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규제 중심의 환경정책과 산업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간 상충해온 문제를 통합 부처를 통해 관리·조율하겠다는 복안이다.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설립 배경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깊게

  • 25.06.1110:25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확장재정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처 개편의 핵심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에 있다. 한 해 670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으로 '정부 안의 정부'로 군림해온 기재부의 기능을 분산하고 예산 편성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료의 견제를 무력화시켜 예산 편성이 정치적 목적에 휘둘릴 수 있고, 국가 재정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 25.06.1010:57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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