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두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태 11승9무10패(승점 42)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4위(승점 41).
선제골은 홈팀 제주가 넣었다. 전반 46분 송진형이 벌칙지역 안쪽으로 패스한 공을 이근호가 잡아 드리블하다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빼고 멘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실은 후반 39분 동점골로 나왔다.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정동호가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멘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팀의 패배를 막았다.
광주FC는 안방에서 상주 상무를 1-0으로 꺾고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전반 41분 조주영의 결승골을 넣었다. 10승10무9패(승점 40)로 성남FC(승점 38)를 밀어내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로 도약했다. 5위 상주(승점 40)와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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