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챔피언십 둘째날 4언더파 보태 공동 6위, 김지현과 박채윤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예약했다.
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578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3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면서 일단 김효주(21)의 2014년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실격이나 기권을 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2번홀(파3)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15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3번홀(파5)과 8~9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선두와는 3타 차, '8승 사냥'이 충분한 위치다. 박성현은 "선두권으로 올라서 우승 욕심이 난다"며 "남은 이틀 더 집중하겠다"고 우승 의지를 다졌다.
김지현(25ㆍ한화)과 박채윤(22ㆍ호반건설)이 공동선두(11언더파 133타)에서 첫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지현은 "우승이 가까이 온 느낌"이라면서 "편하게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김민지(21)가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1타 차 3위(10언더파 134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2위 고진영(21)은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1위(4언더파 140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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