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 고요한 "원클럽맨으로 20년 채우고 싶다"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 고요한 "원클럽맨으로 20년 채우고 싶다" FC서울 고요한 [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고요한(28)은 2004년 중학생에서 프로 축구 선수가 됐다. 기성용, 이청용, 고명진 등과 함께 서울의 미래로 여겨졌고 조금 늦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힌 고요한은 이제는 중요한 순간마다 서울을 구하는 ‘승부사’가 됐다.

“서울 원클럽맨이라는 사실을 영광으로 여긴다”며 겸손을 보인 고요한은 “20년 채우려면 7년 밖에 안 남았다”며 재미있는 욕심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팀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6연승도 했다. 이에 대해 “모두가 뒤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며 전진하고 있다. 감독님은 즉효약보다 장기적 시선으로 차분하게 상대팀들의 전술적 분석에 임하셨다. 선수들은 배려를 앞세우시는 감독님에게 고민거리 대신 웃음을 선사하자는 생각으로 뭉쳐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13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고요한은 서울에서만 일곱 번째로 맞이한 황선홍 감독을 두고 “감독님은 전략가다. 그냥 잘 해라, 열심히 해라 이런 대화가 아닌 촘촘하게 짜여진 플랜을 설명 해 주신다. 선수로서는 경기에 임하며 정확한 역할을 부여 받을 수 있다. 또 플레이에 있어 자율성과 창의성을 지지해 주셔서 다들 재미있게 뛸 수 있다”고 했다.

고요한은 지금의 서울에 대한 설명으로 우선 기회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민혁, 김정환과 같이 좋은 기량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능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진 것과 다름 없다”며 자신의 과거 얘기를 했다. “기회를 받지 못하던 어린 시절에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성용, 이청용 같은 동료가 뛰는 것을 보며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란 희망에 의지가 불 타오른 경험이 있다.


고요한이 말한 두 번째 키워드는 경쟁이었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선배들도 긴장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게 된다. 결국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며 말한 고요한은 이어 “하지만 그 경쟁 속에 전체를 이끌어주고 인정해 주는 것은 베테랑들의 역할이다. 전북전 뒤에도 주장 오스마르가 교체아웃 되었던 (김)정환이를 불러 경기 상황에 따른 전술적 변화였을 뿐이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며 기를 세워주었다. 경쟁과 협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말했다.


고요한은 베테랑의 역할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전북전 후반전에서 실점 후 (곽)태휘형이 모든 선수들을 불러 모아 ‘우리 홈이고 안방이다.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며 하나씩 만들어가자. 홈 팬들에게 끝까지 투지를 보이자’고 말했다. 경기 중에 흔치 않은 일이었다. 그러자 역시 베테랑인 주영이형이 몸을 던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서울은 젊은 선수들의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신구의 조화가 서울의 새로운 색깔이 되었다.”


고요한은 2013년 강원전과 2014년 수원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골을 만들어 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해는 ACL 16강전의 마지막 순간에 극적인 골로 승부차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의외의 답이 나왔다. “사실 우라와전 때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다. 필드의 선수들 중 혼자서만 초조해하지 않고 뛰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말한 고요한은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는 이유에 대해 “승부욕이 조금 센 거 같긴 하다. 프로 선수 중 승부욕이 없는 선수는 없지만 내가 유난히 더 이기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말했다.


서울은 10일 인천 원정을 떠난다. 다음주의 중요한 중국 원정을 앞둔 상태에서 갖게 되는 경기다. 하지만 단순히 리허설과 같은 의미로 볼 수는 없다. 조금은 차분해진 팀 분위기에 다시 흥겨운 승리의 멜로디가 필요하다. 고요한을 비롯한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