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특성화고 2학년생 500명 대상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7일부터 특성화고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NCS(National Competi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덕수고, 서울방송고 등 10개 특성화고 2학년생이며, 10월 27일까지 학교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기존의 스펙 중심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의 채용시스템 변화를 위해 산업 현장에서 직무 수행 시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를 정부에서 체계화 한 것으로 올해는 230개 공공기관, 내년까지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NCS 기반 채용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에 구는 이런 취업 트렌드를 반영, 성동구 특성화고 취업지원협의체 참여 학교 2학년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NCS 직업기초능력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교육 내용은 NCS 채용절차분석, NCS 평가 기준, 이력서/자소서 작성 등 실전에 특화된 다양한 NCS 취업 전략으로 구성되며, 이 교육을 수료한 2학년생들은 17년도 성동구 찾아가는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연계하여 취 업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성동구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2011년부터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 18개 학교 998명의 특성화고 3학년생에게 취업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또 특성화고 선배 졸업생,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취업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25 ~ 26일에는 특성화고 희망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총 78명이 현장 채용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무작정 스펙만 쌓기 보다는 본인만의 기술을 발전시켜 중소기업으로 취업을 하는 것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NCS 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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