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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실천하는 건강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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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건강기부계단, 건강체중 3.3.3 걷기마일리지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두계단 이용 시 약 0.24kcal소비, 8초 수명연장!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이런 신체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구축과 캠페인이 한창인데 생활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유쾌한 선순환이 있어 눈길을 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역시 구민의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기부계단’ 및 ‘건강체중 3.3.3’ 걷기마일리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14년 ‘건강기부계단’을 송파구 잠실역 1번 출구에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한 습관을 응원하고 있다.


신체활동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사업으로 계단을 밟을 때 조명과 함께 하프소리가 나오도록 제작돼 이용자 한 사람당 10원씩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이 기부금은 롯데물산이 지원한다.

두 발로 실천하는 건강한 기부 건강계단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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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에는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56만9000명이 기부에 참여, 569만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송파구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됐다. 2016년 8월 말까지 이용 인원은 42만7901명이다.


또 ‘건강체중 3.3.3’은 ‘3개월 동안 체중 3㎏ 감량 3개월 동안 유지 한다’는 뜻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래 걷기에 대한 동기와 생활 속에서 걷기 실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걷기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걷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프로젝트로 데상트스포츠재단, 한국야쿠르트 등 민간기업의 후원과 연계돼 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해 동참한다.


9월1일 현재 중학교(방이중, 정신여중) 학생과 교사, 송파구청 직원 및 일반 주민 등 총 2355명이 참여해 9억5757만7634보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상태인데 이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6월 중간평가 결과 걸음수가 많은 8개구로 선정됐다.


이에 데상트스포츠단에서 운동화를 후원받아 9월 중으로 ‘건강체중 관리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될 예정이다.


이렇게 활발하게 신체활동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 그 결과 지난 8월에는 WHO 건강도시 어워즈(WHO Awards for Healthy Cities) 신체활동 증진 환경 조성 부문에서 우수사례상(Awards for Best Practice)을 수상하는 등 정책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 5일 직원들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청사 내 ‘송파구청 건강계단’을 설치해 건강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계단오르기와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단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이라며 “틈틈이 계단을 오르며 평소 부족했던 운동량을 채우고, 걷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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