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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5년 이상 집권하며 서방 세계에서 '독재자'로 비판받아 온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장례식이 3일(현지시간) 거행됐다.
지난달 27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았던 그는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78세다.
그는 지난 1991년 우즈베키스탄이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25년간 나라를 다스려 온 유일한 대통령이다. BBC는 "그의 독재정치 치하에서 뚜렷한 정치적 후계자가 나오지 않아, 사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조문단이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그의 독재를 비판해 온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통해 짧은 성명만 발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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