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가 중국과의 경기에서 3분새 두 골을 준 장면에 대해 아쉬워했다.
홍정호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중앙 수비수로 90분을 뛰었다. 한국은 후반 29분부터 수비 불안으로 두 골을 내주면서 3-0 완승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넣은 세 골보다 허용한 두 골 실점이 찝찝했다.
홍정호는 "승리해서 만족하지만 3-0 이후 문제점이 많이 나와서 잘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당시 실점 상황에 대해 "3-0이 되고 나서 선수들이 이겼다는 생각을 빨리 확정했던 것 같다. 우리가 여유 있게 무리해서 (기)성용이형, (한)국영이형이 올라가지 않고 공을 돌리면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실점은 우리가 모두 실수하면서 나왔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아쉽게 (오)재석이가 헤딩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고 (장)현수가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한 것. 모두 우리 실수로 나온 것이니 이런 것들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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