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핫텍 급락…저축은행 인수 무산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우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핫텍이 연일 주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후 3시3분 현재 핫텍 주가는 전일 대비 40원(4.62%) 하락한 82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1000원대가 붕괴된 이후에도 연일 주가가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핫텍은 기대를 모았던 유니온상호저축은행 주식 취득 결정을 철회한 상황. 핫텍은 지난해 10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유니온상호저축은행 인수 결정 사실을 알리고 이후 인수자금 및 관련 영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납입일날 자금 미납입으로 저축은행 인수가 무산됐다.

한국거래소는 핫텍에 타법인주식및증권취득결정, 유상증자결정 등에 대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 지정을 예고했다.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부과벌점 및 공시위반제재금의 부과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