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창조·혁신지역 포럼’서 밝혀
“수소차 정책 광주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감사”
윤장현 시장, 수소연료전기차 생태계 구축·친환경차 육성 상황 소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황교안 국무총리가 “광주는 친환경자동차, 전남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최적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지역 포럼’에 참석해 “창조경제와 혁신만이 우리 경제가 처해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은 황 총리에게 ?호 관용차로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수소차와 전기차의 원리를 상세히 소개했다.
윤 시장은 “앞으로 수소차를 ESS(Energy Storage System)로 연결해 발전소를 만들겠다”며 친환경 자동차산업 선도를 위해 광주시가 준비하고 있는 사항, 향후 추진방향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황 총리는 “수소차 정책을 지방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주셔 감사드린다”며 향후 정부의 수소차 정책과 연계해 광주에서 활발한 추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 부의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정부와 지자체, 기업,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차세대 미래형 먹거리를 꽃피울 수소연료 전기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가고 있다”며 “지난 주에는 우리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카쉐어링 시범사업이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전기차 15대, 수소차 15대를 병행해서 시범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생산적 혁신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광주 공동체 모두가 뜻을 모아서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창조경제 추진 현황과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조봉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의 특별강연과,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성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종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부센터장의 창조경제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또 오후에는 오일근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의 ‘자동차산업과 광주의 도전’,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창조경제의 핵심,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한 발제에 이어, 창조경제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오일근 그린카진흥원장은 “광주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7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자동차 100만대 사업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분야 집중 육성, 지역 강점인 특수목적차 산업 육성,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 신시장 개척 및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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