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의 연애스토리를 그린 영화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Southside with you)가 개봉 첫 주를 맞아 순항하고 있다.
이 영화는 28일 개봉해 첫 주말 동안 개봉한 813곳에서 306만65달러(약 33억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3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예웹진 데드라인 할리우드는 스크린당 평균 티켓 판매고 3763달러(약 419만원)는 주목할 만한 편이라 평가했다.
이 영화는 1989년 여름 오바마와 미셸이 첫 데이트를 한 하루를 다뤘다. 번번이 버락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던 미셸은 결국 데이트를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에서 시카고 미술관을 둘러보고,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관람한 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첫 키스를 한다. 이 데이트 장면은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직접 공개적으로 언급한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 영화는 리처드 탠(30)이 각본을 쓰고 감독했으며 글렌든 팔머와 티카 섬터, 리처드 탠, 로버트 테이텔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오바마 역은 '제로 다크 서티'(2012)와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2014) 등에 출연한 파커 소이어스(21)가, 미셸 역에는 TV 쇼 호스트 겸 배우인 티카 섬터(35)가 맡았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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