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6일 오전 롯데그룹의 2인자인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롯데 사태를 주시하던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비자금과 탈세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출두를 앞두고 목숨을 끊었다며, 한국 경찰을 인용해 "자살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역시 한국 언론을 인용, 그가 그룹의 2인자임을 강조하며 자살 가능성을 유력하게 제기했다. 아사히신문 역시 인터넷판을 통해 빠르게 소식을 전하며 그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임을 강조했다.
현재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인 야후의 뉴스 메인에도 이 부회장의 자살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올라가 있는 상태다. 교도통신과 함께 일본 2대 통신사로 꼽히는 지지통신 역시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 부회자의 자살 소식을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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