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대통령직속 특별감찰관을 수사할 '윤갑근 특별수사팀'이 2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와 특수3부 검사와 조사부, 일부 파견검사 등 7명 안팎으로 꾸려졌다.
전날(23일)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된 윤갑근(52ㆍ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은 이날 김석우(44ㆍ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고, 차장검사급은 현재 인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57ㆍ16기)의 지시로 윤 특별수사팀장이 임명된 지 하루 만에 특별수사팀이 꾸려짐에 따라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서울로 상경해 검찰 수뇌부를 면담한 윤 고검장은 24일 아침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쯤 수사팀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수사팀에 합류한 김 부장검사는 판사 출신으로 대검 연구관, 원전부품 납품비리 사건과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태스크포스 등에서 일했으며 중앙지검 특수3부장을 거쳐 올해부터 특수2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투입되면서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았던 윤 고검장의 수사 지휘라인에 포함돼 있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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