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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올림픽, 클라이밍여제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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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서핑 등 5개 정식종목…김자인 "4년뒤엔 적지않은 나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ㆍ스케이트보드ㆍ서핑ㆍ야구ㆍ가라테 경기가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총회를 열어 이들 다섯 개 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이 가운데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은 젊은 층들이 즐기는 '신세대 스포츠'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63ㆍ독일)은 4일 총회에서 "젊은 사람들이 다가오기를 기대하기 보다 우리가 먼저 젊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들이 올림픽에 참여할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2020올림픽, 클라이밍여제가 간다 김자인 / 사진=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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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에서 열리는 경기다. 리드(정해진 시간에 15m높이의 암벽을 가장 높이 오르는 선수를 가린다), 스피드(15m높이의 암벽을 가장 빨리 오르는 선수를 가린다), 볼더링(4~5m 높이의 여러 코스 중 완등 횟수가 많은 선수가 승리한다) 등 세 종목 점수를 종합해 메달을 가린다.

우리도 기회가 있다. 김자인(28ㆍ올댓스포츠)이 여자 리드부문 세계랭킹 1위다. 지난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부문에서 세 차례(2차ㆍ5차ㆍ6차) 우승했다. 2012년에는 IFSC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했다. 나이가 문제다. 김자인은 "4년 뒤엔 서른두 살이다. 클라이밍을 하기에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 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했다.


천종원(20ㆍ아디다스 클라이밍팀)과 사솔(22ㆍ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은 4년 뒤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2014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천종원은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볼더링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인스부르크에서 한 ISFC클라이밍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사솔은 여자 볼더링에서 국내 최고다.


2020올림픽, 클라이밍여제가 간다 최재승


스케이트보드와 서핑은 기술을 뽐내는 경기다. 스케이트보드 종목으로는 경사가 있는 경기장에서 미끄러지며 기술을 겨루는 '파크'와 계단, 난간 등 시가지에 있는 장애물들을 넘으며 기술을 선보이는 '스트리트'가 있다.


최재승(24ㆍ레드불)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스케이트보드 선수다. 그는 지난 2008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버지니아 캐나다 대사관 앞에 있는 스물한 개의 계단을 한 번에 뛰어내리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인 스케이트보드 선수중 최초로 후원계약을 맺었다.


서핑은 바다에서 파도를 가르는 스포츠다. 올림픽에서는 길이가 짧은 '쇼트 보드'로 파도를 타며 기술을 겨루는 '하이퍼포먼스' 경기를 한다. 경기는 바닷가나 인공 파도풀에서 한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도쿄시와 근접한 치바현의 바닷가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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