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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전쟁, 농협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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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원뱅크 출시…은행·보험 등 全계열사 서비스로 차별화


모바일전쟁, 농협도 뛰어들었다 농협금융 올원뱅크 캐릭터 '올리(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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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NH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이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All One Bank)를 출시하며 시중은행들간 모바일뱅크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농협금융은 타 은행에 비해 모바일 사업에 늦게 뛰어든 편이지만 은행, 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 농협금융 전체 계열사를 연결하는 올원뱅크의 경쟁력을 통해 모바일 금융시장을 점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NH농협금융은 8일 서울 본점에서 모바일플랫폼인 올원뱅크의 선포식을 열고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협금융의 '올원뱅크'는 리브(KB국민은행), 위비뱅크(우리은행), 써니뱅크(신한은행), 아이원뱅크(IBK기업은행), 원큐뱅크(KEB하나은행) 등 기존 모바일뱅크들과 경쟁하게 됐다.

농협금융이 앞세운 건 농협금융지주 내 전 계열사의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원뱅크에 접속하면 은행상품은 물론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의 대출상담 신청 등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전쟁, 농협도 뛰어들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한층 다양해졌다. 작년 5월 우리은행이 '위비뱅크'를 출시할 당시만 하더라도 모바일뱅크는 중금리 대출 등의 제한적인 서비스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후 핀테크 기술의 발전과 맞물리면서 자동차 대출, 현금없는 비대면 거래, 오픈마켓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 올원뱅크 역시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바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 송금과 SK텔레콤의 일정관리 서비스인 'Someday(썸데이)',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를 탑재했다. 9월에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만의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고 11월에는 지방세 스마트고지ㆍ납부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수납ㆍ고지시스템을 연계하는 '공공핀테크 플랫폼'도 올원뱅크를 통해 구축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이 모바일 경쟁에 뛰어들면서 은행 간 모바일 플랫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5월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출시를 시작으로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나서는 것은 대출 이자 등 전통적인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비금융 부문을 강화하려는 경영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시장은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연결시킬 수 있으며 또한 아직 지배적인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시장 선점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이 모바일뱅크를 강화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긴장도도 높아졌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인 K뱅크는 부동산 앱, 커머스 플랫폼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통해 기존 은행과의 차별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도 넓은 고객 기반의 카카오플랫폼을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올원뱅크 출시에 맞춰 대표 캐릭터도 '올리'와 '원이'도 함께 공개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더 젊은 농협은행의 이미지를 모바일뱅킹에 맞게 표현하기 위해 개발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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