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리우올림픽 개막식을 런웨이로 만들었다.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는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등장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브라질을 상징하는 보사노바 음악 '더 걸 프롬 이파네마'(The Girl from Ipanema)에 맞춰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워킹을 선보였다.
앞서 개막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하트 사진과 함께 개막식 참여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나는 내 조국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일역을 담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오늘밤 내가 여태껏 걸었던 런웨이 중 가장 긴 런웨이를 걸어 내려 갈 때 나의 모든 사랑과 긍정의 힘을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다"며 "내 조국의 역사적인 순간에 이렇게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오늘 이자리가 전 세계를 친절과 감사,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열쇠가 되리라 믿는다"고 모국의 올림픽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브라질이 배출한 세계 최고의 슈퍼모델인 지젤 번천은 14세에 데뷔해 빅토리아 시크릿, 디올, 불가리 등 유명 브랜드의 뮤즈를 섭렵했다. 또한 보그, GQ, 마리끌레르 등 세계적 잡지의 커버걸로 활동하다 지난해 4월 은퇴했다. 2009년 미식축구 스타 톰 브래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벤자민(5)과 딸 비비안(3)을 두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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