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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F-페이스, 연 1000대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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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F-페이스의 연 판매 목표를 1000대로 제시했다. F-페이스는 재규어의 새 방향성을 제시하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F-페이스, 연 1000대 팔겠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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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지난 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F-페이스 미디어 행사에서 "F-페이스는 올해 재규어의 최대 주력 모델로 연간 1000대를 팔겠다"며 "브랜드 특성상 뒷심이 강해 올해보다는 내년 이후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백 대표는 F-페이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전국 주요 매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F-페이스가 하반기 최대 주력 모델인데다 올해 재규어랜드로버의 최대 경영 목표가 '서비스 확대'여서다. 백 대표는 매장 내 차량 배치는 물론 고객 상담, 시승, 인도 등의 모든 과정을 꼼꼼히 확인 중이다.


사전계약은 지난 6월 부산모터쇼부터 진행됐다. 지난주부터는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일반인 시승까지 이뤄지고 있다. 백 대표는 "시승이나 계약을 앞둔 고객들 모두 오래전부터 F-페이스를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이라며 "시승 이후 만족도가 더 높아 인도 기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놓은 F-페이스는 총 6개 라인업이다. F-페이스 퍼스트 에디션과 고성능 F-페이스 S를 포함해 R-스포트 가솔린과 디젤, 포트폴리오, 프레스티지 등이다. 2.0리터 인제니움, 3.0리터 V6 터보 디젤과 3.0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등 총 3가지의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외관은 재규어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요소가 돋보인다. 차세대 첨단 시뮬레이션 시스템(CFD)을 통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발휘하며 저항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냉각효과까지 개선했다. 가격은 7260만원부터 1억640만원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계획한 신차 라인업의 흥행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7078대로 전년대비 50.6% 늘었다. 이 기간 수입차 시장이 3% 가까이 주저 앉은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특히 재규어는 총 157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9975대를 판매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초 20~30% 상승에서 최근 60% 이상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백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중장기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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