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변압기 문제로 과전류 흘러 전력 끊긴 듯"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이 정식 운행 첫날 일부 구간에 전력 공급이 끊겨 전 구간 운행이 15분간 중단됐다.
3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어졌다.
이 사고로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 상·하행선 모든 전동차가 15분간 멈춰섰다.
사고 구간 역사에서는 운행중인 3개 열차에서 내린 수십명의 승객이 승강장에서 대기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사고 구간에는 오전 10시 42분께 전력 공급이 다시 이뤄지면서 전동차 운행이 재개됐다.
인천교통공사는 "변압기 문제로 과전류가 흘러 순간적으로 단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인천지하철 개통 첫날인 이날 일부 역에서는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 요원이 수동으로 문을 닫고 출발하기도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호선의 경우 모든 출입문을 개별 제어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문에 이물질이 껴서 잠시 개폐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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