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18세 북한 학생이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해 한국 망명을 신청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홍콩 과학기술대학에서 주최한 제2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한 뒤 16일에 실종됐다.
명보는 이 학생이 한국총영사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과일보 또한 대표팀이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환송회 후 귀국 준비를 하던 중 18세 남성이 사라졌다며 과학기술대학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이 자진해서 캠퍼스 밖으로 나갔으며 이후 한국총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북한 대표팀이 팀원 실종에도 그대로 19일 북한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는 109개국의 60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북한은 15~18세 남학생 6명을 출전시켜 168점으로 6위를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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