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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상 실적 낸 이노션, 하반기 전망도 '핑크빛'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한 이노션이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신차 글로벌 마케팅 강화 기조에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노션은 올해 2분기 상반기 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957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265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43억원을 9% 상회했다.

주고객사인 현대ㆍ기아차의 마케팅 강화 기조가 이노션의 광고물량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현대ㆍ기아차의 신차효과와 유로2016 마케팅, 북미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흑자전환, 신규 광고주 영입 등을 이노션이 2분기에 시장 성장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여준 배경이라고 꼽고 있다.


1년 전 공모가 6만8000원에 증시에 입성한 이노션은 28일 장 초반 8만1700원선에 거래되며 주식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오버행 물량(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대량의 대기물량) 출회 및 우리사주 보호예수 기간 만료 등에 따른 수급적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2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노션은 하반기에도 현대차그룹의 신차 글로벌 마케팅 강화 기조로 고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미주 런칭 및 친환경 신차 출시 등에 따른 전속 마케팅 수요확대, 캔버스 월드와이드를 통한 미주지역 미디어 직대행 효과,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이 하반기 이노션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7월에 걸쳐 개최된 '유로2016', 8월에 개최될 '브라질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3분기의 실적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 현대차 그룹은 연간 마케팅 예산 규모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하반기 현대ㆍ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마케팅 전개가 기대된다"며 "3분기 최대 격전지인 북미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G80(8월), G90(9월)이 출시되고 8월 올림픽 효과, 북미 자회사 캔버스의 이익기여가 더해지며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중장기 30% 수준까지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해 주당 배당금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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