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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앵커와 기자가 뭉쳤다, 생방송 도중 모유 수유…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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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앵커와 기자가 뭉쳤다, 생방송 도중 모유 수유…무슨 일?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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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여성 앵커들이 생방송 도중 모유 수유를 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지역 채널 여성 앵커 벨렌 무솔리노는 정오뉴스에서 12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수유를 했다. 동료 여기자도 16개월 된 아들을 데려와 젖을 물렸다.


이들의 행동은 아르헨티나에서는 여성들에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에 대한 반대 표시로 한 것이다.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북부 산이시드로의 한 공원에서 22세 여성이 9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던 중 경찰들이 "당장 수유를 중단하라"고 요구해 시비가 붙었다.


여성들은 경찰들이 물리적 힘으로 아이들을 위해 수유를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하던 무솔리노는 여성 동료들과 함께 모유 수유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방송을 통해 벌이게 된 것.


그는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매우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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