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면 기관 평가시 가산점을 받는다. 클라우드 도입 확산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인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기관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는 공공기관 정부3.0 실적평가 시 올해에는 클라우드 이용계획에 대해 총 3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2017년부터는 정식으로 정부3.0 평가지표에 클라우드 부문을 추가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에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조치가 클라우드컴퓨팅법 및 K-ICT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 등으로 시작된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자부는 정부3.0 평가 시 총 100점의 정부3.0 평가점수에서 공공기관이 2017년에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추가적으로 총 3점의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3.0 평가결과는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 대상 공공기관 수는 총 119개로 기관 간 평가점수가 소수점 이하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3.0 평가지표의 클라우드 부문 추가가점은 의미가 크다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공공기관의 업무 혁신은 물론, 공공데이터의 활용 및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있어서도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행자부의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계획 제출에 대한 가점제도 도입은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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